최순실 딸 정유라 SNS 전문 공개…네티즌 “글에서 수준 드러난다”

최순실 딸 정유라 SNS 전문 공개…네티즌 “글에서 수준 드러난다”

기사승인 2016-10-20 13:47:39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과거 SNS에 올린 글의 전문이 공개돼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오후 6시18분 한 커뮤니티에 정씨가 지난 2014년 12월3일 SNS에 게재한 글의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정씨는 SNS에 “지방 흡입 XX도 좀 그만해줄래? 넌 안하고 뭐하니 돼지야?”라며 “남의 돈 가지고 XX하느라 시간이 없나보구나”라고 게재했다.

이어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라며 “돈도 실력”이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또 “네가 남자 잘 꼬여내는 것 알겠다”며 “그것도 제주(재주)인데 사창가로 나가지 그래? 사기도 달(잘)치고 남자도 잘 꼬드겨내고”라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정씨의 SNS 캡쳐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마지막에 제주도는 왜?”라고 말하며 정씨의 글을 비꼬았다.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지켜지지 않은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보며 네티즌 역시 공분했다.

네티즌은 “‘그것도 제주다’라고 해서 정유라가 제주도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도 레포트보다는 잘 썼다” “띄어쓰기 못 하니?” “글에서 수준이 드러난다” “‘부몰’이 ‘부모를’이라는 걸 한참 생각하고 나서 알았다” “사창가로 나가라니. 너무 저급하잖아” “이게 이대생의 글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정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 발탁 및 이대 합격과 관련한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씨가 SNS에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던 것으로 보인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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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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