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고위험형 펀드, 수익률 1%채 안돼…성과 미달

이달 초고위험형 펀드, 수익률 1%채 안돼…성과 미달

기사승인 2016-10-21 18:11:11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이달 주요 자산운용사의 초고위험형 펀드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주요 자산운용사의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초고위험형 펀드(공모) 60개의 평균 수익률은 0.57%로 최근 코스피 수익률 1.47%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11개에 달했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증권모투자신탁’으로 수익률 2.06%로 가장 우수한 수익을 기록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액티브SRI증권모투자신탁’과 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스마트베타Quality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각각 1.93%로 코스피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이어서 ▲삼성코리아중소형증권모투자신탁(1.45%)▲흥국S&P로우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44%)▲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신탁(1.30%)▲동부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 1(1.29%)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반면에 고위험형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투자신탁K- 1’는 최근 1개월 1.01%의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KB자산운용의 ‘KB KBSTAR V&S셀렉트밸류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 0.39%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이 저조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대형주와 채권투자 비중이 50%로 안정성향 비중이 컸다. 반면에 주로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채권형 비중이 적은 펀드일수록 마이너스 수익률에 가까워졌다.

한편, 이번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912억원 증가한 202조 1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1조 2337억원 증가한 203조 30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2410억원 증가한 34조 3696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1330억원 감소한 38조 164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809억원 감소한 16조 5918억원, 설정액은 1532억원 감소한 16조 3554억원으로 나타났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 관계자는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7% 상승했다”며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된 주식형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더불어 은행과 관련된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23%, 1.00%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식펀드 비중이 높은 펀드는 0.08% 하락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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