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익수)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잔여 산업시설용지 5필지 6만3000㎡를 분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시설용지는 미래형자동차 4필지와 첨단기계 1필지로 일부 필지에 대해선 필지 분할을 통한 공급면적 축소로 매수자 부담이 완화되고, 대구시에서 양해각서 체결기업 우선공급을 위해 일반 공급이 보류됐던 2필지는 필지 규모나 위치 면에서 우수해 많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88, 중부내륙, 경부, 중앙 고속도로와 연접하고 산단 주변 국도 확장, 대구도심과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달성 1·2차 산업단지, 산업·주거·R&D기능이 복합된 테크노폴리스와의 시너지 효과 및 인근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등과 연계해 기술 연구개발, 생산ㆍ수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대구의 거대한 핵심산업단지로서 지역 경제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공단과 비교할 때 3.3㎡당 96만8000원의 저렴한 분양가로 1단계 사업구역 내 산업시설용지는 현재 143개사(213만3000㎡)가 입주·분양계약을 마쳤다. 올해 말 토지사용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착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공장 건축 설계단계부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반영해 입주기업들의 최대 수요전력을 낮추고 전력부하 변동을 관리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전력요금 인하 및 생산원가 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은 오는 24~25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토지판매부에서 방문 접수한다.
이어 11월1~9일 입주심사, 11월15~16일 입주계약 체결, 11월17~18일 분양계약 체결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