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ATC사업 결실…세계 1위 품목 28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ATC사업 결실…세계 1위 품목 28개

기사승인 2016-10-23 14:20:30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진행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을 통해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28개를 확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2003~2016년까지 총 434개 기업(중기 91%)이 ATC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6087억원을 지원 받았다.

ACT 사업은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선정해 최대 5년간 매년 5억원 이내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의 자유성과 창의성 확보를 위해 100% 자유공모제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민간 부담금을 다른 연구개발(R&D)보다 높게 책정했다는 게 평가관리원의 설명이다.

이러한 결과 사업화 성공률은  81.5%를 기록했으며 기업의 R&D 집중도가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 수준인 5.9%로 올라갔다.

ACT 지정 기업 중 산업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에는 80개 사가 이름을 올렸고, 28개 품목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기술에 100%의존하던 HA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신공정 개발해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정보통신 분야의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선박용, 철도용, 이동형 위성 통신 안테나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원천기술 5건을 보유했고 매출이 300% 성장했다.

소재 분야의 비나텍은 활성탄과 망간 산화물 블렌딩을 통한 복합양극재 관련 원천 특허기술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고용량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ATC 사업을 통해 기업부설 연구소의 역량이 강화하면서 24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산업부 R&D 사업 평균의 2배 수준인 과제당 7.5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인력과 기술적 성과가 올라가는 부가적 효과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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