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이소연, 심유철, 민수미 기자] 29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을 진행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나와라최순실시민행동’은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나와라최순실시민행동’ 최나영(40·여)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심각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닭을 통째로 잡아야 하는데 깃털만 뽑으려 한다”며 “시민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알리려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 권민경(35·여)씨 역시 “그동안 #나와라최순실 해시태그 운동을 온라인으로 전개해왔다. 오프라인으로는 현수막 달기, 벽보 붙이기, 특검 서명운동을 진행해왔다”면서 “오늘 대규모 집회가 있다고 해서 최씨에 의해 국정농단이 되는 현 사태를 풍자하고자 했다. 박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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