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경북대가 운영하는 코이카 석사학위 과정을 졸업하고 본국에 돌아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다시 대학을 찾아 학부생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원장 신동현)은 코이카 석사학위 1기 졸업생인 무기샤 제임스씨(르완다 나이아가테르구 연구기관 연구원)와 니콜라스 에두알도씨(에콰도르 농림축산수산부 공무원)을 초청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학부생과 코이카 석사학위 3기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초청강의는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을 본국에 적용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석사학위 과정 성과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니콜라스 에두알도씨와 무기샤 제임스씨는 경북대에서의 생활과 현재 본국에서 진행하는 농업 관련 프로젝트를 각각 소개했다.
니콜라스 에두알도씨는 "현재 에콰도르에서 '기후변화가 에콰도르 옥수수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5개월 동안의 짧은 학업 기간이였지만 한국에서 배운 선진 농업 정책 및 기술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경북대-코이카 석사학위과정은 소득증대형 농업기술 개발 교육으로 개발도상국의 식량생산 전문인력을 육성해 개발도상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4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33개국 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7개국 20여명이 3기 석사학위 과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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