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의 힘, 中 의료기기 전시회서 75만 달러 수출계약

'메디시티 대구'의 힘, 中 의료기기 전시회서 75만 달러 수출계약

기사승인 2016-11-05 22:40:11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지역 유망 의료기기 업체 7곳이 지난달 29일 개막한 '2016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이하 CMEF)'에서 총 75만여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중국 심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MEF 2016에서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은 총 326건에 2235만여 달러의 상담 실적을 통해 75만여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참가 기업은 △대류 △컴포트 △엔도비전 △코제 △올소테크 △명문덴탈 △세명바이오텍 등 대구지역 7개사다.

대구TP는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참여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활동에 힘을 보탰다.

치과용 재료를 생산하는 명문덴탈은 중국 북경에 있는 치과재료 상사 위가하와 4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명문덴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의치착색제를 비롯한 제품뿐 아니라 제품 사용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패키지로 함께 판매돼 향후 지속적인 수출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치료기 제조압체인 세명바이오텍은 따렌싱위안무역유한공사와 오는 2017년도까지 15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납품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공기업인 중국의약그룹과 북경대 심천병원에 자외선 치료기 납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올소테크는 상장기업을 포함한 중국 현지 3개사와 척추시스템을 비롯한 정형 임플란트 제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키로 하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엔도비전은 국내 최초로 키토산 지혈용 거즈를 생산해 올해 수출 유망기업으로 뽑혔다.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의료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지역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이 통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한 자리"라며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후속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에 따르면 중국 심천의 의료기기시장은 2000년대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달하고 실제 2014년 기준 의료기기 총 생산액은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260억 위안(약 4조 2988억원)을 돌파하는 등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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