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AUAP]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 "글로벌 산학연계로 해외취업 돌파구 찾겠다"

[2016 AUAP]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 "글로벌 산학연계로 해외취업 돌파구 찾겠다"

기사승인 2016-11-06 17:19:10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아시아·태평양 회원 대학과의 유대를 통해 글로벌 산학연계 방안을 모색해 재학생들의 해외 취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제14대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이하 AUAP) 회장으로 취임하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은 6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대학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중동과 유럽 대학과 협회 간에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총장은 7일 오후 대구 노보텔에서 AUAP회장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 30개국 220여개 아시아·태평양 대학교 회원들의 수장을 맡게 된다.

AUAP는 아시아·태평양 대학들이 교류해 더욱 나은 고등교육을 하고 사회 ·경제 번영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1995년 7월 연합회를 창립했다.

남 총장은 국내 전문대학 총장으로는 처음이다. 국내 여성총장으로도 AUAP회장을 맡는 것은 최초다.

남 총장은 "1995년 창설된 AUAP는 20년이 지나면서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가속 동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남 총장은 최근 중동지역 대학들의  AUAP가입을 위해  아마드 아바디 이란 테헤란대 총장에게 수석 부회장직을 요청해 수락을 받았다.

남 총장은  "중동지역 뿐 아니라 앞으로 유럽을 근거지로 21개국 120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대학총장연합회(IAUP)와도 연합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등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 총장은 우선 오는 2017년 5월 루마니아 누비우스대에서 주관하는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대학 간 총장, 교수 등 학술·연구중심의 AUAP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 총장은 "대구보건대학에서 시작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를 AUAP 전 회원대학으로 확대시키고 영어 말하기대회, 국제포토경진대회, 대학농구대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원 대학들 간의 교류와 우정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9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AUAP 국제학술대회의 의미에 대해서도 남 총장의 철학은 확고하다.

남 총장은 "각 나라들마다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회원 대학들과의 연계를 '해외산업체 취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우수한 인력들이 해외의 기업과 병원에서 인턴실습을 받도록 해 글로벌인재로 성장시킨 뒤 가능하면 해외취업까지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남성희 총장은 "앞으로 AUAP의 활발한 홍보와 발전을 위해 각 회원 대학들 간의 교류를 적극 알선할 것"이라며"대구보건대학이 국제교류의 중심에서 중축적인 역할로 국내 대학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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