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 중학생들, 대구경북영어마을서 영어캠프

청도지역 중학생들, 대구경북영어마을서 영어캠프

기사승인 2016-11-13 23:01:10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경북 청도지역 중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신나는 영어캠프에 참가해 색다른 영어학습을 경험했다.

청도군 지역 중학생 230명은 지난 7일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입소해 11일까지 4박5일간 토론식 수업과 심화학습의 영어체험교육에 참가했다.

청도군이 지원한 '중학생 글로벌 역량강화 영어캠프'는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그룹을 구성하고 크게 프로젝트 학습, 토론식 수업, 교과 수업 등을 몰입식 학습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유명한 팝송을 1곡을 골라 매일 1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함께 가사내용을 알아보고, 음악에 맞춰 안무를 만들어 연습했고, 11일 이번 캠프를 마무리하며 영어마을 체육관에서 퍼포먼스를 경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퍼포먼스에서 36그룹이 'I will survive.'를 발표해 가장 눈길을 끌었다.

교과수업 시간에는 영어로 수학, 과학, 사회를 배웠다.

토론수업은 최근 이슈인 미국 대선관련 실제 미국 신문기사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원어민 강사가 미국 선거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한 뒤 학생들에게 질문하며 토론을 유도했는데,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혜원 군은 "요리수업에서 재닌 선생님과 한국에서 쉽게 맛보지 못한 다양한 쿠키를 우리와 함께 만들었는데 마치 외국 가정에서 디저트를 먹는 듯 맛있었다. 또 빌리지가이드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캠프기간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재훈 군은 "원어민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낸 퍼포먼스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춤을 추고 영어로 노래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마지막 날 무대에 올랐을 때는 내가 무언가 해냈다는 느낌에 뿌듯했다. 그리고 토론수업에서 내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미국내 교육 사범대학 특성화 대학인 위스콘신주립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최신 미국식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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