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대구지역 기업들의 준법윤리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엑스코에서 '준법·윤리경영 페어플레이어클럽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세미나는 시장 경쟁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비즈니스 추구과 반부패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인 페어플레이어클럽(Fair Player Club)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준법윤리경영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대구시 소재 기업들이 반부패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역동적인 청렴 문화가 대구에 정착하고, 반부패 경영이 공정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임홍재 사무총장은 "반부패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인 페어플레이어클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 증진을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과 독일 지멘스 후원으로 산업별, 지역별, 국가별 특성을 살린 준법윤리경영을 전파하는 페어플레이어클럽은 1차년도(산업)에 한국철도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해외건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협력해 산업별 기업들의 준법윤리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2차년도(지역)는 서울시와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자치단체와 지역상공회의소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 기업 대상으로, 반부패와 준법윤리경영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3차년도(국가)는 유럽과 아시아 대사관, 외국 상공회의소와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환경은 물론, 주요 해외 진출국에서 한국 기업의 준법윤리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페어플레이어클럽은 기업이 사내에서 준법윤리경영 추진 방향성을 정립하고, 청렴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페어플레이 반부패 서약을 상시적으로 받고 있다.
현재 총 62개 공기업·공공기관·민간기업·외국계 한국지사들이 서약하고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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