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 달성군 지역 중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신나는 영어체험 학습에 참가해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달성군이 지원하는 '중등 글로벌 영어학습' 프로그램에 천내중학교 2학생 120명이 지난 7일부터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입소해 4박5일간 토론식 수업, 심화학습 등 영어능력을 향상하는 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15명 내외로 그룹을 이뤄 프로젝트 학습, 토론식 수업, 교과 수업 등을 몰입식 영어체험 학습으로 진행했다.
프로젝트 수업에선 유명한 팝송 한 곡을 골라 매일 1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함께 가사내용을 알아보고 음악에 맞춰 안무를 만들어 연습했고 11일 캠프를 마무리하는 퍼포먼스 경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과수업 시간엔 영어로 수학, 과학, 사회를 배웠다. 사회는 우리나라와 다른 외국의 사회환경과 특징을 익혀 세계에 대한 시각을 넓혔고 과학시간엔 학교에서 배운 과학법칙과 과학실험을 영어로 진행하며 주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다. 수학수업은 다양한 수학 용어를 영어로 배웠고 이를 복습하며 수학과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었다.
토론수업은 최근 이슈가 된 미국 대선관련 실제 미국 신문기사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원어민 강사가 미국 선거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한 뒤 학생들에게 질문하며 토론을 유도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연우 군은 "첫 시간부터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보디랭귀지까지 사용해 보기도 하고 며칠이 지나자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면서"이번 캠프에서 식사가 너무 좋았고 특히 갈비찜은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준 군은 "영어마을에서 일주일이라 아쉽고 잊을 수 없는 날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달성군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감각, 글로벌 문화를 심어주고, 지역 내 취약한 교육환경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1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생 전원과 중학교 2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영어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 초등 5학년생과 중학교 2학년생 전원이 오는 12월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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