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인생역전 스토리… “원래 내 곡 아냐”

임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인생역전 스토리… “원래 내 곡 아냐”

기사승인 2016-11-22 09:28:31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널리 알려진 가수 임주리가 근황을 알렸다. 

임주리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역전 이야기를 털어놨다. 

임주리의 첫 무대는 1970년대 미군 부대. 당시 성공한 가수도 아니었고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지만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잘 되지는 않았다. 임주리가 성공한 것은 인기를 끌던 드라마의 배우가 그의 노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면서부터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임주리의 노래를 부르며 널리 알려졌다.

임주리는 이날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한 후 MC와 대담을 나눴다. 진행자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사실은 임주리 노래가 아니라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묻자 임주리는 "맞다. 하루는 (작곡가)선생님 댁에 놀러갔는데 피아노 위에 악보가 있더라. 노래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원래 가수 이은하에게 주려고 계획한 곡이었는데 내가 선생님을 설득해서 곡을 가져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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