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시위에 2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과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표를 던진 박 대통령의 모습이 재조명 됐다.
헌정사상 첫 번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은 2004년 3월 12일에 진행됐다. 당시 국회의장은 경위를 대동해 의장석 점거 농성을 하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끌어냈고, 여야 의원들은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YTN '돌발영상’에는 당시 탄핵안 표결 과정이 담겼다. 영상을 통해 그 자리에 참석해 웃으며 상황을 지켜보던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도 포착 됐다. 박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 틈에서 환히 웃고 있다.
노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은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은 표결 직후 “대한민국 국민은 어떤 경우가 있어도 꼭 전진해야 한다”고 외쳤다.
박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정족수는 200명이다. 현재 야권과 무소속의원은 총 172명이며,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서 최소 28명의 새누리당 의원 찬성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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