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조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부역자라는 수모를 들으면서도 탄핵을 주도하는 저의가 뭔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탄핵 후 탈당, 분당이라는 짜여진 로드맵대로 하려는 건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며 “야당 누구와 그런 논의를 했는지 이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당당히 자기 소신을 밝혀야 한다. 자유투표의 장막 뒤로 숨지 말라. 정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는 탄핵에 왜 찬성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60명 이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분명 거짓이고 여당 분열을 위한 획책”이라며 “제가 파악한 바로는 그 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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