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이 논란에 휩싸이며 2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호성 녹음파일’ ‘정호성’ 등이 오르기도 했다.
지라시 내용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순실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최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진척 상황과 왜 빨리 (시킨 일을) 안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빨리 처리하라고 하신다”고 묻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번 주 내로 처리될 것 같다”며 “최 선생님에게 잘 말씀드려라”라고 최씨를 윗사람 모시듯이 답을 한다.
정 전 비서관과 최씨의 통화내용으로 보이는 글도 있었다.
최씨는 정 전 비서관에게 “왜 이때까지 (시킨 일을) 안 해. (박 대통령을) 빨리 독촉해서 모레까지 하라고 해”라고 쏘아붙인다.
이에 정 전 비서관은 “하명대로 하겠다. 내일 대통령께 다시 독촉하겠다”고 답을 한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이 녹음파일에 대해 “10분만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 파일을 들은 검사들은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다.
지라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무능의 끝을 보여준다” “저게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니, 탄식이 절로 나온다” “대통령은 무능 종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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