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빨갱이‘ 논란 계속… “나는 촛불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도 없다”

윤복희 ‘빨갱이‘ 논란 계속… “나는 촛불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도 없다”

기사승인 2016-12-01 09:43:3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윤복희가 최근 촛불집회를 겨냥해 한 이른바 '빨갱이'발언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과 함께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문제는 '빨갱이'라는 단어다. 네티즌들은 해당 단어를 두고 "국가를 바로잡기 위해 촛불을 들고 나선 시민들을 사탄의 세력 등으로 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윤복희를 비판했다.

이에 윤복희는 한 네티즌의 글을 재게시하며 "나라를 위한 기도"라고 코멘트했으나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판이 줄을 잇자 윤복희는 해당 글을 삭제한 후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라며 "이편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또 "나는 '촛불'이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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