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다른 세상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분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젠 국민이 한다!’라는 토크쇼에서 “박 대통령의 제3차 담화에 대해 제가 심리분석을 한 결과, 전제군주 시대에 왕이었던 분이 갑자기 민주공화국에 나타나 대통령을 하다보니 헷갈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 지난 담화에서 말한 것을 생각해 보면 자신은 잘못한 게 없고, 국민이 대통령을 오해한 것처럼 말한다”며 “국회에서 여야의원들이 합의해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나가라고 하면 그때 한번 나가볼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말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 손으로 끌어내야 비로소 그만둘 것”이라며 “(국회는) 탄핵절차를 밟고 국민은 현장에서 싸워서 압박수단으로 밀어붙이고 그래도 안 되면 탄핵을 내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라 토크쇼는 지역 신문 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 파주시민참여연대, 세월호진상규명을 위한 파주주민모임 등 3곳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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