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퇴진행동 소속 20여명은 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로비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삼성·현대차·SK·롯데 등 재벌기업과 전경련이 미르·K 스포츠 재단 모금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 뇌물을 바치고 각종 특혜를 받은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경련이 재벌들로부터 800억원을 걷어 전달하면서 노동관련법 개악과 성과퇴출제 추진을 요구했다”며 “박근혜 정권은 재벌들이 돈을 입금하자 노동 개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퇴진행동 측은 오는 6일 국회에서 열리는 재벌 총수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해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뇌물 수수 범죄를 밝히고 이들을 처벌하는 심판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퇴진행동 측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비들에게 저지당하자 로비에서 ‘재벌 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등이 쓰인 현수막을 들고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자유발언을 하고 ‘박근혜는 공범이다’ 등 구호를 외치고 오후 3시50분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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