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장씨는 청와대 출입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7일 오후 3시27분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장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장씨는 ‘하혈’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을 통보했으나, 국회의 동행명령장을 받고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청와대에 몇 차례 드나들었나”라고 묻자 장씨는 “단 한 번도 청와대에 가지 않았고,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과 최씨 그리고 장씨의 어머니 최순득씨와 같이 김영재 성형외과 등에 간 기록이 있다”고 언급하자 장씨는 “성형외과에 같이 간 적이 없다. 저희 어머니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장씨는 “다만 차움병원은 간 적이 있다”면서 “제가 어깨 통증이 있어서 교수님에게 진찰을 받으러 간 것이고. 어머니는 유방암 수술 후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또 대통령과 최씨의 병원 기록에 대해선 “이번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알게 됐고, 그래서 검찰에도 대답한 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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