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황교안 “국정 안정에 혼신의 노력 다할 것”

[박근혜 탄핵] 황교안 “국정 안정에 혼신의 노력 다할 것”

기사승인 2016-12-09 22:26:0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 대국민담화를 갖고 “헌법이 정한바 저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무겁게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 정부는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에 철저히 대응하겠다.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는 우선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 현재의 경제 비상대응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해 각종 위험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황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또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든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서민 생활 안정과 국민안전 강화에 필요한 대책들을 촘촘히 챙겨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국민 여러분께서 평화적 집회 등으로 민주적 의사표시를 하시는 모습에서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최대한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 주시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