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1일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 발표…김종·조원동 기소

檢, 11일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 발표…김종·조원동 기소

기사승인 2016-12-10 13:45:05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검찰이 국정농단을 일삼은 최순실씨와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직권남용·강요 등 비위 의혹을 수사해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오는 11일 오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브리핑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김 전 차관과 조 전 수석은 검찰이 기소하는 마지막 사건 관련자들이다. 

검찰은 브리핑에서 김 전 차관과 조전 수석의 공소사실 위주로 설명하되 이번 발표가 사실상 해산 전 마지막 공식 자리라고 보고 60여일 동안 전개된 수사 전반에 관해 설명을 내놓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에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도 포함됐다.

다만, 검찰은 통화 내용 자체는 박 대통령을 향한 특검 수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최씨 측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태블릿PC를 왜 최씨 것으로 판단했는지에 대한 근거도 밝힐 방침이다.

검찰은 이 태블릿PC에 남은 위치 정보가 최씨의 국내외 동선과 거의 일치하는 점, 친인척 등 주변 인물들이 최씨가 해당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점 등에 비춰봤을 때 이 기기를 최씨의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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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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