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조의석 감독 "영화 보다 더 판타지 같은 현실… 최근 현실이 더 통쾌하다"

'마스터' 조의석 감독 "영화 보다 더 판타지 같은 현실… 최근 현실이 더 통쾌하다"

기사승인 2016-12-12 17:18:32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영화 ‘마스터’의 조의석 감독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 시국에 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GGV 왕십리점에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의석 감독 및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이 참석했다.

이날 조의석 감독은 “제가 '마스터'를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것은 2년 반 전인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시나리오 작업할 때는 이 영화는 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현실이 영화보다 더 환상적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 감독은 “최근 국민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뤄내는 것을 보니, 저희 영화보다 현실에서 더 통쾌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영화 후반 작업이 너무 바빠서 국민들의 행동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김재명(강동원) 같은 정의로운 인물이 하나 둘 생기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영화에 나오는데,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국민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스터’는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과 그의 최측근 박장군, 진회장을 잡기 위해 추적하는 형사 김재명에 관한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15세 관람가.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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