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정씨를 어디서 찾았느냐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며 “소재지를 밝히는 순간 (정씨가 거주지를) 또다시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 세계 우리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없는 곳이 없다”며 “그들이 (정씨 집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음을 뜻하는 이른바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검찰이 정씨를 하루속히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야 체포할 수 있다”며 “정씨는 이화여자대학교 부정입학을 한 당사자이며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충분히 범죄 피의자로 만들어 체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방송을 듣고 있는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가 정씨를 피의자로 체포할 의사가 있다면 당장에라도 소재지를 알려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교포분들과 유학생들이) 학교도 가야 하고 사업도 해야 하는 분들인데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된다”며 “최씨에게는 정씨가 역린이기 때문에 정씨가 체포되거나 구속되는 순간 최씨는 무너지게 되고 입을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씨 체포에 적극적이지 않은 검찰에 대해 “정씨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이고 역린이기 때문에 검찰이 정씨의 소재 파악을 아직도 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며 “정의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검찰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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