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는 최순실 사태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실체와 최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등 정씨가 받은 각종 특혜 의혹을 중점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차 청문회에는 채택된 증인 30명 중 핵심 인사가 대거 불참해 ‘반쪽’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 의원 시절 전 비서실장을 지냈던 정윤회씨에게는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불참했다.
또 ‘최순실 태블릿 PC’의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정유라씨의 이대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된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과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 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과 정동춘 전 이사장,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도 연이어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비선 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했다.
또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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