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11월 주택거래량이 10만2888건으로 한 달 전보다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96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 지방은 1.1% 감소했다.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감소, 지방은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1만9962건을 기록해 10월에 비해 11.0% 감소했으며 지난 부동산대책에서 가장 강한 규제가 가해진 강남3구 등의 주택거래량은 10월보다 17.2% 줄어든 2848건이었다.
경기지역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2만7372건으로 전달에 비해 8.6% 감소했고, 부산은 9947건으로 2.6% 줄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8816건, 연립·다세대주택이 1만9483건, 단독·다가구주택이 1만4589건이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은 10월보다 7.3%와 3.6%로 각각 줄었고 단독·다가구주택은 2.8% 증가했다.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는 아파트는 6.1%, 연립·다세대주택은 4.2%, 단독·다가구주택은 2.2% 늘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정부가 11.3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을 선정해 1순위·재당첨제한을 부과하고, 일부 지역에는 분양권 전매제한도 강화하는 등 강력한 투기 규제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lyj@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