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朴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편, 방송 직전 편집본 삭제돼

‘그것이 알고 싶다’ 朴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편, 방송 직전 편집본 삭제돼

‘그것이 알고 싶다’ 朴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편, 방송 직전 편집본 삭제돼

기사승인 2016-12-19 10:28:11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 VIP 5촌 간 살인사건의 진실’ 편의 최종 편집본이 방송 직전 삭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편을 연출한 배정훈 PD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김어준은 “방송 직전 마지막 단계의 편집본을 프로젝트 파일이라고 하는데, 이게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었다”며 “기술진도 복구가 안 된다고 했다. 초대형 방송사고가 날 뻔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항상 배 PD에게 '백업을 하라'는 말을 강조했다”며 “'반드시 삭제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처음에는 안 하던 배 PD가 2년 넘게 취재를 하면서 내 말을 믿기 시작했다. 방송 직전에 편집본이 삭제되니 난리가 났고, 이에 배 PD가 백업본을 꺼내 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배 PD는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제보자의 발언에 대해 “2년 동안 찾아온 퍼즐의 마지막 조각인데, 정확하게 방송해야 하기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름을 정확히 밝힐 수 없었다”며 “우리가 예상한 이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 과정에서 무서웠다”며 “만약 이분들이 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면 무섭지 않았을 텐데 여기에 관련된 분들과 배후로 예상되는 사람들이 모두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같았다. 추격전을 하는 꿈도 꿨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배정훈 PD는 “후속 취재를 시작했고”며 “마지막 제보와 또 새로운 제보에 대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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