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배우 김보성이 부상당한 오른쪽 눈 수술을 포기했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스페셜 웰터급에 출전했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격투기에 도전한 것.
김보성은 이 경기에서 오른쪽 눈 주위의 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김보성은 안와골절 판정을 받고 재건 수술을 고민했으나, 후유증과 합병증 등을 고려해 수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보성은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함몰된 안면을 재건하는 수술 후 오른쪽 눈까지 실명될 가능성이 있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과 FC로드 측은 김보성의 데뷔전 수익과 파이트 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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