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좋은문화병원은 최근 중국 진출을 위한 해외법인 ‘좋은문화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광저우 현지에 산부인과병원 설립을 가시화 한다고 밝혔다.
광저우좋은문화병원(가칭)은 100병상 규모의 산부인과병원으로 한국의 의료기술과 고급 의료서비스를 접목한 민영병원이 될 계획이다.
좋은문화병원은 중국 내 산부인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중국 위계위는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2016년 전국 출생인구수가 1,750만명을 넘어서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출생아수)이 오는 2020년까지 1.8명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위계위는 “제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기간 동안 산부인과 병상을 8만9천개 늘리고 14만명의 산부인과 의사, 조산원 인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좋은문화병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의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대상 의료기관 중 하나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진출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마친 지난 10월 28일, 좋은문화병원,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 선전치엔하이오동금융과기유한공사는 광저우산부인과병원 설립을 위한 정식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좋은문화병원은 20%의 자본금 투자와 경영관리를 맡고 현지 인허가 및 대외 협력관계는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가 담당한다. 선전치엔하이오동금융과기유한공사는 선전증권거래소에 위치한 투자전문회사로 투자유치 및 상장준비 등을 맡는다.
이에 좋은문화병원은 “중국 외자합작병원 인허가를 위한 현지법인 ‘좋은문화유한공사’를 이달 9일 설립했고 건물임대 및 설계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사 기간 및 현지인력 구성과 교육 등을 감안하면 내년 10월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