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3500억대 유상증자…업계 5번째 초대형IB 합류

삼성증권, 3500억대 유상증자…업계 5번째 초대형IB 합류

기사승인 2016-12-20 18:47:24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삼성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 투자금융회사(IB)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증권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35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2만7550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7일이다.

삼성증권의 이번 유상증자는 증권업계의 초대형IB 흐름에 따른 발걸음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최근 자사주 10.94%(2900억원)를 삼성생명에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기자본을 3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린 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대에 진입하게 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는 어음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기업에 대출해 줄 수 있는 등 업무 영역이 대폭 확대된다. 또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늘리면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부동산담보신탁 업무도 가능하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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