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2일 5차 청문회에서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리고 있다”며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제척을 촉구했다.

박 위원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5차 청문회에서 국정감사 및 조사법 13조를 들며 “이 의원을 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이 의원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기자에게 흘려 취재하게 하고, 이 의원 배후에 정보기관에 대한 사주 의혹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이 의원 간에 거래가 있었다”며 “정 전 이사장이 K스포츠재단을 유지하기 위해 이 의원에게 ‘재단을 없애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고 증언이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 정 전 이사장,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 사이의 3자 녹음테이프가 있다고 했는데 당당하면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증인들과 질의응답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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