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2016년 Best Practice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Best Practice 경진대회는 지난 2005년 ‘Mighty Hallym 운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개최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BP 경진대회는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림대의료원의 Best Practice 활동은 교수들뿐만 아니라 행정 및 기술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로부터 Bottom-up 방식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주제를 선정한 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만족도 제고 및 업무효율성을 강화하는 전사적 활동이다.
대회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과제들은 한림대의료원의 모든 산하병원이 공유해 불필요한 업무를 축소하고 환자의 요구를 반영한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한다.
올해 추진과제 시상으로는 ‘인공지능 처방’에 대해 발표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Dr.HU팀과 ‘Rapid Response Team 활성화-CPR 조기대응’을 주제로 발표한 한림대성심병원 조기대응팀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임상과간 Collaboration’에 대해 발표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유비무환팀과 ‘노인 환자의 우울증 조기발견 및 통합의료 활동’에 대해 발표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Supermova팀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에는 진료의뢰 및 되의뢰 활성화를 위한 ‘Hallym on Map’에 대해 발표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진료협력팀 등 4개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유럽 및 동남아 연수의 기회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대상을 받은 Dr.HU팀은 BigDate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처방 Advisor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처방전달시스템인 OCS를 업그레이드한 개념으로 평소 자주 쓰는 처방을 사전에 등록해 의사에게 정확하고 효율적인 처방을 내리게 도와주는 일종의 인공지능처방 어드바이져다. Dr.HU팀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OCS 처방 입력 방식이 아닌 의료진이 원하는 처방 내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연함으로써 효율성이 높은 의료서비스를 구축했다.
조기대응팀은 예기치 못한 심정지 발생을 줄이고자 Rapid Response System을 구축해 환자의 내원 당시 조기경보점수와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EMR서버에서는 24시간 환자의 조기경보점수를 계산하고 점수 변화가 있을 때 바로 의료진에게 보고한다. 이에 담당 주치의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돼 심정지 환자의 상태를 예측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추어 IT 및 Big Data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활동을 추진하여 의료원에 확산함으로써 환자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Best Practice 활동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한림대학교의료원만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아 다양한 우수사례를 국내외로 전파하여 세계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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