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국조특위 ‘수감동 신문’ 사법부 무력화 시키는 것”

최순실 변호인 “국조특위 ‘수감동 신문’ 사법부 무력화 시키는 것”

기사승인 2016-12-26 12:09:44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최순실 변호인 측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수감동 신문’을 의결한 데 대해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국정조사특위가 최씨 감방에 찾아가 신문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법원 결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구치소에 갇혀 있는 최씨는 법원 결정에 따라 다음 달 21일까지 변호인 외 접견이 금지돼 있다.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사람을 제외하면 구치소에서의 접견은 물론 물건을 받는 것도 금지돼 있다. 이 변호사는 이러한 법원의 결정을 근거로 반발했다. 

최씨는 이날 국조특위의 ‘구치소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이에 김성태 국정특위 위원장은 “청문위원 전체가 수감동에 들어갈 수 없으니 교섭단체 협의를 통해 일부가 현장 수감동에 들어가 최씨가 실제 공황장애가 있는지 심신이 피폐해져 청문회장에 서지 못하는지 확인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국조특위는 여야 합의로 최씨에 대한 ‘수감동 신문’을 의결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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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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