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에 2016년 한해 무려 141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관광객이 크리스마스인 25일 현재 141만67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4일
유료화 재개장한 이래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관광객은 233만 명, 총
누적 관광객은 331만 명에 달한다. 올해 광명동굴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4만4천여 명을 넘어섰다.
광명시는 이에 따라 올해 광명동굴을 통해 세외수입 84억여 원, 일자리 창출 415개를 달성했다.
광명시는 25일 광명동굴 입구에서 유료관광객 140만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으며, 140만 번째 주인공인 박경화(경기용인, 44)씨는 “크리스마스에
뜻 깊은 광명동굴에서 140만 번째 입장객이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볼거리가 다채롭고 아름다워 가족들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료 관광객 14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광명동굴의 전통적인 콘텐츠에 미디어파사드와 가상현실(VR) 공포체험관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2017년 새해에도 광명동굴의 유료 관광객 150만 명, 세외수입 120억
원,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광명동굴에 가상현실과 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광명동굴과 연계한 체험놀이터, 쉼터, 힐링 공간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 5월까지 진행될 ‘미디어아트
세계 명화전’에 이어 ‘프랑스 바비인형전’을 내년 7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 간 라스코전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립장식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700여점을 들여와 전시하는
바비인형전은 20세기 여성의 주체적 미래를 반영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어린이에서부터 키덜트족,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로서, 바비인형과
현대교육에서의 수공예 체험교육을 접목한 현대 복식사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4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관람객 17만5천 명을 달성하는 개가를 올리면서 기초자치단체도 세계적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버려진 근대산업유산인 폐광을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해 문화관광명소로 재탄생한 광명동굴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국내외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져, 중국, 라오스,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콩고, 페루, 인도네시아, 몽골
등 8개국 280여 명의 외국인 공무원들이 광명동굴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
올해 들어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싱가포르, 아랍권 TV매체들이 잇달아 광명동굴을 취재해 자국에서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광명동굴을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소개하는 등 해외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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