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중국 동시방송 갑자기 중단… ‘한한령’ 때문일까

‘화랑’ 중국 동시방송 갑자기 중단… ‘한한령’ 때문일까

기사승인 2016-12-27 11:16:07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의 중국 동시방송이 중단됐다.

27일 조이뉴스24에 따르면 현재 중국 동시방송을 담당하던 LETV의 '화랑' 웹페이지가 폐쇄된 상태다. 지난주 1, 2회가 동시 방송된 직후 관련 웹페이지는 사라졌다. 지난 26일 한국에서 전파를 탄 '화랑' 3회도 중국에서는 방송되지 않았다.

현재 '화랑' 동시 방송이 취소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KBS 콘텐츠사업본부 관계자는 “(동시방송 취소 관련) LETV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적은 없다”며 “다만 '동시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계약서에 준하면 동시방송이 계속돼야 하지만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KBS는 동시방송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파트너사끼리 협의를 통해 최대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다. 중국 LETV에서 회당 최고가로 계약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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