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최순실, 수감 중 특혜 없어…엄중한 수용관리 받고 있어”

서울구치소 “최순실, 수감 중 특혜 없어…엄중한 수용관리 받고 있어”

기사승인 2016-12-27 15:14:25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국정 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수감 중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구치소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27일 법무부를 통해 “최씨의 교정시설 수용과 관련해 어떤 특혜도 존재하지 않으며, 타 수용자와 같은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수용관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최씨가 영치금 사용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구치소에서 한 번에 1병밖에 살 수 없는 생수를 최씨는 여러 병 산다는 증언도 있었다. 

구치소 측은 이에 대해 “최씨의 입소 후 음식물 구매 내역을 파악한바, 영치금 사용한도액을 초과하거나 구매 수량을 초과해 구매한 사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황장애가 있는 수감자는 독방생활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공황장애가 있다는 최씨는 독방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구치소 측은 “공황장애가 있다고 해서 독방수용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며 “(최씨의 경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으로 공동수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타 수용자와의 불필요한 마찰이나 구속에 따른 심리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최씨 특혜 의혹을 외부에 알리려 했던 한 수감자가 지방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구치소 측은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수용자가 주장한 게 명백한 허위사실로 확인됐다”며 “규정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경비 처우 급에 맞는 교정시설로 통상적인 기간 내 이송된 것”이라고 전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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