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최순실 ‘구치소 특혜’ 의혹에 “거기서도 실세?”

[이 댓글 봤어?] 최순실 ‘구치소 특혜’ 의혹에 “거기서도 실세?”

기사승인 2016-12-28 10:51:38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순실(60)씨가 서울구치소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7일 한 매체는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 중인 최씨가 갖가지 특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식료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영치금 한도액 제한에 최씨는 구애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루 1병으로 구매가 제한된 생수도 최씨는 필요할 때마다 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구치소 측은 물품 구입 절차에서도 최씨의 편의를 봐줬습니다. 물품을 받기 위해 수감자는 먼저 구매목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씨는 구매목록 없이 물품을 제공받았으며, 목록도 교정시설 관리인이 대신 썼습니다.

공황장애를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한 최씨가 독방을 쓰는 것 역시 논란거리 중 하나입니다.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수용자는 독방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서울구치소는 이날 법무부를 통해 “최씨의 교정시설 수용과 관련해 어떤 특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씨가 생수를 필요할 때마다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최씨 입소 이후 음식물 구입 내역을 확인했으나 (생수) 구매 수량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최씨의 경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라 타 수용자와의 불필요한 마찰이나 심리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거기서도 실세야?”

“내버려 둬. 이제 평생 거기서 지낼 텐데 교도소 사람들한테 ‘비선 실세’ 짓 많이 하라고 해”

“구치소도 특검 대상에 넣자”

“구치소장님. 줄타기하느라 많이 힘드시죠?”

“조선 시대보다 더러운 세상이다. 달리 ‘헬조선’ ‘이게 나라냐’ 이런 말들이 유행하겠나”

“혹시 영치금도 차명으로 받는 건 아니겠지?”

최씨는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한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입니다. 그런 최씨가 구치소에서마저 ‘실세’ 노릇을 한다는 소식에 국민이 분노한 것도 당연해 보이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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