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살얼음판 경제…내년 금융정책 첫 과제는 위험관리”

임종룡 “살얼음판 경제…내년 금융정책 첫 과제는 위험관리”

기사승인 2016-12-28 19:19:51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내년 금융정책의 첫 번째 과제는 위험관리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열린 금융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경제 상황이 살얼음판처럼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대선에서 도날드 트럼프 당선, 가계부채 증가, 기업구조조정 등 올 한해만 해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한 대내외 이슈들이 쏟아졌지만 내년에는 더 심해질 공산이 커서다.

임 위원장은 송년사에서 “성공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금융위가 최후방을 지키는 수비수 역할을 해야한다”며 “내년에도 가계부채·기업구조정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비상계획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문제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것은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그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해선 “금융논리를 넘어 넓은 시각으로 일관되게 구조조정을 하려 했으나 부족한 점도 많았다”고 평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동 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인데 내년에는 우리 경제에 다시 동이 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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