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위축에 연말특수 실종’ 자영업자 10명중 8명 ‘매출 급감 체감 돼’

‘소비위축에 연말특수 실종’ 자영업자 10명중 8명 ‘매출 급감 체감 돼’

기사승인 2016-12-28 18:59:3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불황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외식업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709개 외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84.1%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출이 평균 36% 감소했다고 답했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매출 타격이 심했던 10월~11월보다도 이달 매출이 더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도 52.5%였다.

식당 규모가 작을수록 매출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종사자가 1인인 영세식당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출이 40.15 감소했으며 10인 이상 식당의 경우 27.8% 감소했다.

연말특수를 무색케 하는 매출 감소에 고용현황과 업종 전환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일 예정이거나 줄였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39.4%였다. 또 경영난으로 인해 휴업·폐업과 업종전환을 고려했다는 응답자도 30.6%였다.

외식산업연구원은 내년 역시 외식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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