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전 브랜드 절반 이상 AS 어려워… 소비자 주의 요구

해외 가전 브랜드 절반 이상 AS 어려워… 소비자 주의 요구

기사승인 2016-12-29 10:04:11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해외 가전제품 10개 중 6개가 사후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124일부터 30일까지 해외생활가전 제품 중 소비자 구매 후기가 많고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제품 5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해외구매 제품의 국내 A/S 서비스 제공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개 생활가전 브랜드 중 6개는 국내에서 AS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생활가전 브랜드 중 네스프레소, WMF, 돌체구스토, 일렉트로룩스 4개 제품은 해외구매로 구입한 경우에도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소비자원은 A/S 제공 제품이라도 정격전압, 주파수, 플로그 등 전기적 사양이 국내 기준과 다를 경우 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A/S를 제공하지 않는 다이슨, 드롱기, 발뮤다, 스메그, 켄우드, 키친에이드 6개 브랜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수리용 부품이 국내 기준에 맞춰 생산돼 A/S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 제품의 국내 A/S 정책이나 입장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도록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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