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수익성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2일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이날 창립 93주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 경영지침을 ‘대변혁의 파도에 맞서기 위한 변화와 성장의 모멘텀 창출’이라고 전제했다.
박 회장은 이어 “과거의 전략과 사고방식을 고수해서는 미래를 장답할 수 없다”면서 “판매 증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분별 핵심역량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맥주부분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과 소주부분 투자와 신제품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로 ‘소주의 세계화’ 적극 추진을 당부했다.
‘역사적 성공의 반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에서 비롯됐다’는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인용해 두려워하는 것을 과감히 시도할 때 변화는 이뤄진다며 도정전신을 짚었다.
박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풀인 질풍경초(疾風勁草)가 되길 바란다”면서 “변화와 혁신은 고되고 힘들지만,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희망차게 100년 기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