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고소영과 조여정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만난다.
2일 '완벽한 아내' 측은 “주부 심재복-이은희 역에 각각 배우 고소영-조여정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 없고, 이름과 정반대로 복 없는 막다른 인생에 반란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리는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다.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를 통해 10년 만에 배우로 복귀를 선언했다. 그녀가 연기할 심재복은 아이와 남편과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마음에 없는 아부도 할 줄 아는 이 시대 보통 주부다. 예상치 못했던 인생 최대 위기에 마주해 흙길과 꽃길의 갈림길에서 놓이게 된다.
심재복을 미스터리한 위기로 이끄는 문제적 주부 이은희 역은 조여정이 맡는다. 얼굴부터 몸매, 재력까지 다 가졌으니, 손에 물 한번 안 묻혔을 것 같은 주부다. 세입자 심재복을 위해 무료로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세입자의 사정에 맞춰주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건물주다.
조여정은 지난 3월 방송된 KBS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 연기 내공의 빛을 발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지난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고소영이 10년 만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만큼 단단한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내와 엄마로서의 경험을 작품에 제대로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믿고 보는 조여정과 만나 쟁쟁한 연기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한 아내'는 여자와 아내의 의미를 되짚고, 더 나아가 욕망, 사랑, 결혼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솔직하고 대담한 재복의 인생 이야기로 시원한 웃음부터 짠한 공감,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함까지 한꺼번에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완벽한 아내'는 현재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의 후속으로 다음달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