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노창길 기자] 신년사
오직 정성만이 세상을 변하게 합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닭은 새벽 여명黎明을 알리는 전령사傳令使요,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수호초복守護招福의 동물이기도 합니다.
새해,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붉은 닭의 기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병신년丙申年은 참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습니다.
북한의 4차핵실험과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선·해운업의 위기와 한반도를 엄습한 지진,
美대통령 트럼프 당선과 美·英·中 등 세계열강의 자국 우선주의 대두,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고병원성조류독감(AI),
최순실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가결 등
우리의 가슴을 짓누르는 일들이 쉬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
어둠의 끝에서 새벽은 동터오고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를 어렵게 하는 이 모든 일들이
우리 시대를 더욱 연마시키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게 하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으로 안내해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동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서 말씀드렸듯이
‘말보다 일로, 정치보다 정책으로’
시민들께서 주신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3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와 맞춤형 보육 안착,
미세먼지 대책과 태풍 차바 피해 종합점검과 지원,
장단기 쌀값 안정대책과 가정용 전기요금 개편,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비 방위력 증강과 해운 물류대란 진화,
美 대선이 경제·외교·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조류인플루엔자(AI)와 대구 서문시장 화재대책,
세법개정과 2017년 예산안 국회 의결 등
30여 차례 민생현장 방문과 정책간담회, 당·정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들로부터 민생현장 목소리 수렴을 통한
‘先당정회의 後정부발표 안착’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224일간의 정책위의장 소임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비가 내려도 밭을 가는 농부의 심정’으로
안동 경제살리기 사업도 ‘하나부터 열까지 점검하고’ 챙겨왔습니다.
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와 한국전력 경북지역본부 설치,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유치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 설립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유치,
안동경찰서 신축 이전과 옥동지구대 신설 등
8개 공공기관 신설과 유치를 현실화 시켰고,
통계청 안동사무소와 경북지방경찰청 신축사업도 마무리 돼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통계청 통계조사센터와 도청유관기관 등
공공기관과 시설 유치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SOC 분야에서는 동서4축(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용상~교리 외곽순환도로와 안동~포항 국도,
와룡~법전 국도와 안동~영덕 국도 공사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도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 강남권(수서·삼성역)과 안동~울산~해운대(중앙선)를 연결하는
‘CTX 고속철도’ 사업 추진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안동시 교통망 구축 100% 완료’라는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농업분야에서는 생강산업지원센터 마무리와 함께
‘생강기능성소재 개발과 명품화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예안 도촌 저수지 등 농업용수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밭농업 로봇 기술개발사업’의 시작으로
우리 안동에 ‘로봇 제조기업’이 둥지를 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입니다.
강-하천·환경과 문화산업 분야도 각각 400억원 넘는 예산이 확보되어
안동의 변화와 발전을 계속 추동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출향인 여러분!
「중용 中庸」은
‘곡능유성曲能有誠’의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
정성을 다하면 겉에 배어나고, 배어나면 드러난다.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주변을 감동시킨다.
감동은 변화를 만들고 변화는 생육된다.
오직 정성만이 능히 세상을 변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1974년 인구 27만에서 16만 수준으로 쇠퇴해온 안동은
2008년 도청이전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교통오지 ‘내륙의 섬’에서 교통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고
행정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문화·환경도시로 깨끗이 단장되면서
농·생명산업과 백신산업, 문화산업이 삼각 축을 이루는
신산업 도시로 그 날개를 펴나가고 있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 새 아침을 맞아 저는,
‘오직 정성만이 안동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실행해 가고자 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습니다.
오늘의 국정 혼란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보다 밝고 건강한 내일을 기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 역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회의원 김광림 올림c
cgn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