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르면 오는 12일 귀국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측근들은 3일 “귀국 날짜는 오는 12~15일 사이인데, 현재로써는 12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 대표들을 만나 “내년 1월 중순에 귀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5일이 반 전 총장의 유력한 귀국 날짜라고 점쳐 왔다.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의 이른 귀국 배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지지율 경쟁에서 반 전 총장이 다소 밀리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의 측근은 “애초 15일에 오기로 했다가 12일로 바꾼 것이 아니다”며 “날짜를 앞당겼다고 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정치적 의미 부여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첫 번째 일정으로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활동과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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