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도권에 2만여 가구 분양

올 1분기 수도권에 2만여 가구 분양

기사승인 2017-01-04 08:58:46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1분기(1~3월)에만 2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여파가 여전한데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만큼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분기 수도권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총 2만1171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1만5759가구보다 5412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08가구, 경기 1만2041가구, 인천 49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은 물론 강남권 및 공공택지 물량도 많다. SH공사는 송파구 오금지구 1단지를 1월 중순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6가구며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공급한 특별공급 물량 83가구를 제외한 8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11구역 재개발로 '신당 KCC스위첸'을 이달 선보인다. 총 176가구 중 10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1-1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3045가구 중 1087가구를, 구로구 항동지구 7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345가구를 각각 3월경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단지가 올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경기도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 2-1블록에서 전용면적 65~174㎡ 621가구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2월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미뤄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는 13일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A2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전용면적 75~84㎡ 1530가구를 2월에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2월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는 지난해 11·3 대책으로 분양시기를 미뤘던 물량이 올 1분기 분양계획으로 잡히면서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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