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4% 상승…최근 10년간 두번째로 높아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4% 상승…최근 10년간 두번째로 높아

기사승인 2017-01-04 10:17:2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22% 상승해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2016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2016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상승률(5.56%)보다 1.3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2007년(3.57%) 이후로 보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전국(1.50%), 수도권(2.89%), 지방 5개 광역시(0.65%)가 오르고, 기타지방(-0.67%)은 내렸다.

서울은 마포구(5.90%), 송파구(5.69%), 서초구(5.56%), 강남구(5.29%), 양천구(5.05%) 등이 5%를 초과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 지역 중 특히 제주 서귀포 지역은 2015년 7.88%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10.1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부산 해운대구(7.13%)와 수영구(5.04%) 집값이 대폭 뛰었다.

수도권의 시·군·구 단위로는 과천(5.22%), 파주(3.77%), 의왕(3.66%), 광명(3.59%)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격은 각각 1.31%, 1.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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