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1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가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 주택금융 규제강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48.1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전망(43.9)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가 2개월 연속 40선에 머무르며 하강국면에 접어들 조짐이다. ]
그나마 사업적 기대가 큰 지역은 제주(76.9)와 세종(70.7)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서울(66.2)과 부산(66.7)이 이었다. 나머지 지역들은 HBSI가 40~50선으로 하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분양계획 전망치는 74.3으로 지난달 전망치(79.0)보다 4.7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다만 재개발(75.5)·재건축(75.3)·공공택지(73.1) 전망은 지난달 대비 소폭 증가했다.
분양계획 전망치가 지난달 분양계획 실적치(76.4) 대비 2.1포인트 감소함에 따라 분양물량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사업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월 공공택지 수주지수는 73.1로 201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70선을 2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