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선거 연령 하향제’ 당론 결정…‘고3 투표’ 현실화 되나

개혁보수신당 ‘선거 연령 하향제’ 당론 결정…‘고3 투표’ 현실화 되나

기사승인 2017-01-04 16:48:16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4일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다만, 선거연령 하향 조정 적용 시기에는 이견이 있어 추후 토론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이 ‘18세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이미 당론으로 확정한 만큼 고등학교 3학년이 투표에 참여할 길이 사실상 열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추진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연령은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법안을 통과시키고, 가능하면 대선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브리핑을 통해 “선거 연령은 의견 일치를 봤다”고 ‘18세 투표 허용’에 무게를 실었다.

야 3당의 의석수는 165석, 신당의 의석수는 30석으로 195석에 달한다. 무소속 의원 상당수도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찬성하고 있어서 개정 국회법,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에서 요구한 법안 단독 처리 요건(200석)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야 3당과 신당은 이르면 이번 달 내 임시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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