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원장의 자살, 단단히 뿔난 비뇨기과의사들

비뇨기과 원장의 자살, 단단히 뿔난 비뇨기과의사들

기사승인 2017-01-05 13:44:04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대한비뇨기과의사회가 1인 시위에 나섰다. 강릉의 모 비뇨기과 원장의 자살사건의 원인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으로 돌리고,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어홍선 대한비뇨기과의사회장은 5일 오전 8시부터 건강보험공단 서울 본부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안산의 모 비뇨기과 원장이 현지확인 조사 중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에 이어 최근 강릉의 한 비뇨기과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어홍선 회장은 보건당국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보공단의 현지확인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 회장은 “건보공단의 강압적인 현지확인은 폐지해야 한다. 현재 이원화된 현장 조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하는 것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비뇨기과의사회는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이 폐지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뇨기과의사회는  오는 6일 오전 이종진 비뇨기과의사회 보험회장이, 오후에는 조규선 의사회 의무부회장이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