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보다 더 빨리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지난해 역대 '최고'

소득 보다 더 빨리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지난해 역대 '최고'

기사승인 2017-01-06 09:36: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해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값이 소득과 비교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업계와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가구 소득 대비 아파트값을 나타내는 'PIR' 지수에서 서울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PIR은 1분기(1~3월)와 3분기(7~9월)에 9.0으로 조사돼 KB국민은행이 PIR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래 분기별 PIR 중 최고치를 보였다. 2분기(4~6월) PIR도 8.7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분기 서울 평균 가구소득은 5173만원.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분기(4007만원)보다 1166만원 오른 수치며 같은 기간 아파트값은 2억9500만원에서 4억6450만원으로 1억695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PIR지수도 역대 최고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경기 PIR은 7.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분기는 6.7, 3분기 7.0로 집계됐다. 경기 역시 2008년 1분기 6.1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 경기지역 평균 가구소득은 2008년 1분기(3246만원)대비 805만원 오른 4051만원. 같은 기간 아파트값은 8875만원(1억9825만→2억8700만원) 상승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