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日 영사관 앞 소녀상 주말맞아 시민 발길 이어져

부산 日 영사관 앞 소녀상 주말맞아 시민 발길 이어져

기사승인 2017-01-07 21:06:44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외교적 압박으로 철거됐다 시민의 힘으로 다시 세워진 부산 일본 영사관 앞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주말을 맞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표현해 머리에는 털모자를 쒸우고 목에는 목도리를 두른 모습으로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녀상 앞에는 친구나 가족, 연인 등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지나는 길에 걸음을 멈추고 소녀상을 보고 가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녀상이 외롭지 않는 모습이다.

소녀상을 찾은 사람들은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위안부 할머니에 사과하고 반성하는 자세부터 보여야 한다거나 한·일 양국의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을 한 목소리로 전했다.

한편 부산 소녀상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발해 시민이 낸 성금 8500만원으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가 일본 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세웠다가 관할 구청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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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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